쌀뜨물 세안 팁이군요 잘 보고 갑니다
몇 달 전쯤 좁쌀여드름 때문에 고민이 있어서 관련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댓글로 여러 가지 방법들의 댓글이 달렸었어요. 그중 한 댓글이 쌀뜨물로 한 번 헹궈보라는 댓글이 있어서, 처음에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집에서 쉽게 해볼 수 있는 방법이라 가볍게 시작해 보게 됐어요.
쌀을 씻을 때 나오는 물이라 특별히 준비해야 할 것도 없고, 평소 밥을 할 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물이라 부담 없이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 이후로 몇 달 동안 세안 마지막 단계에서 쌀뜨물을 한 번 사용하는 습관을 만들어 봤어요.
첫 번째, 두 번째 쌀뜨물 사용하기
처음 쌀을 씻을 때 나오는 물은 먼지나 이물질이 있을 수 있어서 보통은 버리고, 두 번째나 세 번째로 씻은 물을 사용하는 편이에요. 이 물이 비교적 깨끗하면서도 쌀의 전분 성분이 어느 정도 남아 있어서 피부에 사용하기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밥할 때 쌀을 씻으면서 주로 두 번째 씻은 물을 따로 받아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두 번째, 냉장 보관 후 사용하기
쌀뜨물은 상온에 오래 두면 쉽게 상할 수 있어서 깨끗한 스테인리스 냄비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사용해요. 그리고 보통은 하루나 이틀 안에 사용하는 편이고요. 너무 오래 두는 것보다는 신선할 때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가능하면 빨리 사용하는 쪽이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세안할 때는 냉장고에서 꺼낸 뒤 바로 사용하기보다는 잠깐 두었다가 너무 차갑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하는 편이에요.
세 번째, 세안 마지막 단계에서 가볍게 헹구기
클렌징과 세안을 모두 마친 뒤에 쌀뜨물을 손에 받아 얼굴에 몇 번 가볍게 끼얹듯이 사용해요. 이때 얼굴을 문지르기보다는 그냥 물로 헹군다는 느낌으로만 사용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미지근한 물로 한 번 더 가볍게 헹궈서 마무리하고 있어요.
이 과정이 생각보다 번거롭지 않아서 몇 번 해본 뒤로는 자연스럽게 계속 하게 되더라고요.
<몇 달 동안 사용해 본 느낌>
몇 달 정도 꾸준히 해보니까 예전보다 세안 후 피부가 조금 덜 거칠게 느껴지는 날이 있었고, 세안하고 나서 바로 건조해지는 느낌도 전보다 덜한 편이었어요. 좁쌀여드름이 완전히 없어졌다기보다는 예전처럼 자주 올라오는 느낌이 줄어든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던 방법이었어요.
물론 피부 타입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특별한 제품을 새로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집에서 쉽게 해볼 수 있는 방법이라 부담 없이 이어가고 있는 작은 루틴이에요. 그래서 밥을 할 때 쌀을 씻다가 두 번째 물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따로 받아 두게 되는 습관이 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