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ting: 5
Author: 루피루핑

올리브영 세일 시기만 잘 맞추면 2만 원대라서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정가로는 다소 비싼 편이지만, 효과를 생각하면 세일 때 쟁여두는 게 현명하다고 느껴집니다.

사실 헤어팩이라는 게 한 번에 머릿결을 완벽하게 바꿔주는 건 아니잖아요? 저는 즉각적인 차이도 물론 중요하지만, 꾸준히 사용했을 때 모발이 얼마나 건강하게 회복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제품은 그 부분에서 특히 만족스러웠어요.

저는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사용했는데, 푸석푸석하던 머릿결이 점점 부드럽게 정돈되고 잦던 갈라짐도 덜해지면서 손빗질할 때 매끄럽게 내려가는 느낌이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바르고 나면 향이 진짜 좋아서 괜히 머리카락을 자꾸 킁킁거리게 되고, 은은한 잔향이 다음 날은 물론 다다음 날까지 이어져서 만족도가 높아요.

다른 제품은 하루만 지나도 다시 바스락거렸는데, 이건 영양감이 오래 유지돼서 머리카락이 속부터 채워지는 느낌이 들어요. 용량도 320ml라 생각보다 꽤 넉넉해서 꾸준히 써도 금방 줄지 않고, 중간부터 끝 위주로 집중 관리해주니 오래가더라구요. 다만 제형이 꾸덕한 편이라 두피 가까이에 바르면 살짝 떡질 수 있으니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모발 끝에 영양이 쫙 채워지는 느낌 덕분에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크게 다가오는 제품이에요.

딥 데미지 트리트먼트 EX [웜페탈]

어노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