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0원아벤느 오 떼르말은 정말 민감한 피부일수록 가치가 확 느껴지는 제품이에요.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자극이 전혀 없다는 편안함이에요. 피부가 예민해지거나 열감이 올라오는 날에도 가볍게 분사하기만 하면 바로 진정되는 느낌이 있어서 데일리로 쓰기 좋아요. 미스트가 굉장히 부드럽게 퍼져서 뿌리는 순간 피부 위에 얇은 물안개 막이 생기듯 고르게 닿아요.
특히 수분감이 풍부해서 건조할 틈이 없어요. 뿌리고 나면 바로 흡수되는데, 수분만 채워주고 끈적임은 남기지 않아서 화장 전에 사용해도 전혀 무리가 없어요. 피부 속까지 촉촉해지는 느낌이라 겨울철이나 환절기처럼 건조한 계절에 더욱 빛을 발해요.
저는 세안 직후 스킨 대신 듬뿍 뿌려주거나 메이크업 위에서도 수시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때마다 피부가 한층 편안해지고 수분막이 채워지는 느낌이라 만족도가 높았어요. 전반적으로 극민감·건성 피부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자극 없는 고보습 진정 미스트로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