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0원요즘 한율 어린쑥 클렌징 흡착 팩폼을 꾸준히 쓰고 있는데, 세안이랑 팩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점이 제일 만족스러웠어요. 실리콘 브러시로 바르면 손보다 훨씬 균일하게 펴발라지는 것도 좋더라구요. 살짝 마르기 전에 롤링해주면 피부에 쫀쫀하게 붙는 느낌이 나서 팩하는 느낌도 확실하고, 씻어낼 때는 미세한 거품이 올라와서 일반 클렌징폼처럼 부드럽게 마무리되는 편이에요. 사용 후엔 전체적으로 피부가 정돈된 듯 매끈하고, 모공 주변 각질 정리되는 느낌이 있어서 데일리팩으로 쓰기에도 괜찮았어요. 향도 은은한 쑥향이라 자극적이지 않고, 피부 예민한 날에도 무리 없이 잘 쓸 수 있었어요.
단점을 꼽자면, 세안할 때 평소보다 조금 오래 헹궈야 한다는 점이에요. 제형이 쫀득해서 그런지 마지막에 약간 미끄덩거리는 느낌이 남아서 물로 충분히 여러 번 헹궈주는 게 필요하더라구요.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세안과 팩을 한 번에 해결하고 싶은 사람한테 꽤 편한 제품이라고 느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