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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hnh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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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퓸 밤 라레

퍼퓸 밤 라레

탬버린즈(tamburins)

46,500
얼마 전 친구 추천으로 처음 써본 탬버린즈 퍼퓸 밤 라레(LALE).
사실 퍼퓸밤은 처음이라 반신반의했는데, 써보자마자 ‘어? 이거 꽤 괜찮은데?’ 싶었어요.

가장 먼저 느껴졌던 건, 청량하고 상큼한 사과 향!
아침에 이슬 맺힌 청사과를 한 입 베어 문 듯한 그 느낌이 확 올라오더라고요.
향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되게 깨끗했어요.

조금 지나면 플로럴한 느낌이 은은하게 올라오는데,
막 꾸민 향이 아니라 정말 자연스럽고 포근한 향이에요.
플로럴이라고 해도 뭔가 쿨한 느낌이랄까? 여름에도 전혀 무겁지 않아요.

끝으로 남는 잔향은 살짝 우디하고 부드러운 머스크 향인데,
샌달우드랑 코코넛 느낌도 은근히 돌고, 뭔가 따뜻하게 감싸는 향이 남아요.
시간이 지나도 기분 좋은 잔향이라서 괜히 손목에 코 갖다 대게 돼요ㅎㅎ

그리고 제형이 고체밤이라 손목이나 귀 뒤에 쓱쓱 바르기 정말 편하고,
작은 케이스에 담겨 있어서 파우치에 쏙 들어가요.
향수보다 훨씬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어서 데일리템으로 딱이에요.

지속력은 아주 강한 편은 아니지만,
그 대신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라 자주 덧발라도 전혀 부담 없어요.
오히려 잔잔하게 향이 나서 더 좋달까요.

결론적으로는,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도 존재감 있는 향을 찾는 분들께
진짜 찰떡인 고체향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나 향 좋은 사람’처럼 은근하게 어필하고 싶은 날 추천하고 싶어요.
선물용으로도 패키지가 고급스러워서 만족도 높을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