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0원샴푸를 손에 짜보면 살짝 묽고 하얀 우유빛이 돌아요. 향은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은방울꽃+베르가못향인데, 하루를 마무리하는 향으로 힐링되고 너무 좋네요. 부드럽고 쫀쫀한 거품이 생성되서 한 펌프만 짜도 중단발기장을 충분히 도포할 만큼 거품도 풍성해요. 잦은 펌과 염색으로 머리카락이 손상이 심해 샴푸 먼저하면 머리카락이 엉켜서 넘어가지 않을 때가 많은데요. 그러다보니 머리카락이 뜯겨서 머리카락이 한 웅큼씩 빠지곤 했거든요ㅠ 그런데 이 제품으로 샴푸하면 머리카락이 부드럽게 넘어가서 모발이 빠지는 일이 별로 없어요. 뽀득한 느낌의 세정력은 아니지만, 감고난 뒤 두피 가려움이나 유분기가 남지 않았고 개운했어요. 샴푸만으로도 충분히 부드러워서 트리트먼트는 생략했는데도 머리카락이 차분해졌습니다. 닥터포헤어를 좋아해서 다른 제품들도 사용중인데..역시 실망 시키는 법이 없는 브랜드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