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클렌징은 늘 이것저것 쓰다가 중간에 질려서 바꾸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엔 정말 끝까지 다 썼어요. 사실 제가 이 제품을 고른 가장 큰 이유는 향 때문이에요. 헉슬리 특유의 모르칸가드너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세안할 때마다 힐링되는 느낌이 있거든요.
그래서 매일 아침저녁 사용할 때 기분이 꽤 좋았어요.
세안 후 촉촉함이 유지돼서 건조함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한테도 괜찮을 것 같아요. 피부결이 보들보들해지는 느낌도 있었고, 거품도 풍성해서 손바닥에서 금방 만들어져요. 자극이 적은 편이라 민감성 피부도 무난하게 쓸 수 있을 듯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으로 끝까지 다 비운 폼클렌징이라 나름 의미 있었던 제품이에요.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다 쓴 이유의 80%는 향 덕분이에요 😂 사용감 자체도 나쁘지 않았지만, 재구매 의사를 물어본다면 굳이 다시 살 것 같진 않아요. 향은 정말 좋았지만, 다음엔 다른 제품도 써보고 싶어서요.
✔ 세정력은 깔끔, 자극 적음 ✔ 세안 후 당김 없이 촉촉함 ✔ 은은한 시그니처 향 (호불호 있을 수 있음) ✔ 개인적으로는 향 덕분에 끝까지 다 쓴 첫 폼클렌징
총평: 세정력·보습력 모두 무난하고 향까지 만족스러워 처음으로 다 비운 폼클렌징. 하지만 향에 끌려 쓴 부분이 커서 재구매는 보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