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0원쿨톤 피부지만 기존 브라운 계열 쉐이딩을 쓰면 노란기나 붉은기가 떠서 부자연스러웠는데, 롬앤 베러 댄 컨투어 02 그레이 쿨은 그런 부분을 잡아줘서 만족스럽습니다. 색감이 차분하고 회색빛이 돌아 얼굴에 그림자처럼 자연스럽게 표현됩니다. 특히 코 쉐이딩 할 때 너무 진하지 않게 음영이 들어가서 얼굴이 날렵해 보이면서도 티가 덜 나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지속력도 하루 종일 무너지지 않아 수정할 필요가 거의 없었고,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치지 않았습니다. 가격대도 합리적인 편이라 가성비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단점이라면 내장 브러시가 없어서 별도 브러시를 꼭 챙겨야 한다는 점 정도입니다. 웜톤에게도 최적화된 쉐이딩이 가능한 제품이라 추천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