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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연#Wf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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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드 퍼퓸 말차 매그놀리아

오 드 퍼퓸 말차 매그놀리아

에이딕트 멜로우

5,000
에이딕트가 다이소와 콜라보해서 5000원짜리 향수를 냈다고 해서,
심지어 그 향수가 르 라보의 떼 마차와 비슷하다고(!) 해서 호다닥 사봤습니다.

에이딕트의 말차 매그놀리아 향입니다.
‘담백하게 퍼지는 말차라떼의 부드러운 거품을 표현한 향입니다. 포슬한 말차와 따듯한 매그놀리아가 차분히 일상에 스며듭니다.’

이름만 들었을 때 제가 예상한 향은 말차의 씁쓸하지만 향기로운 차향이 묵직하게 들어오고 달달한 꽃향기가 전체적으로 감싸며 어우러지는 향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상 외로 말차 향이 매우 약하고 꽃향기가 주된 향이었습니다. 말차라고 하면 따뜻한 이미지가 떠올라서 겨울과 어울릴까 생각했는데 가볍디 가벼워서 여름에 어울릴 향수입니다.

차향 🍵 이라기 보다 그리너리에 🌿 가깝습니다. 말차를 연상시키는 향은 초반에 살짝 났다 금방 사라지고 매그놀리아의 달달하고 포근한 향이 지속됩니다. 베이스 노트에 베티버가 있다고 하는데 베티버의 흙향이 코코넛이나 바닐라처럼 다른 향의 중심을 잡아주며 편안하게 어우러져 좋습니다.

매니악한 향보다 대중적인 취향을 겨냥해 만든 향수 같습니다. 그래서 자기 주장이 강하지 않고 여리하고 포근한 이미지입니다. 향이 가볍다 보니 지속력이 오래가진 않습니다. 가지고 다니면서 여러번 뿌려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