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마드 콘크레뜨 핸드크림

포마드 콘크레뜨 핸드크림

불리

불리

4.5

리뷰 6개
    분류
    바디케어핸드케어
    용량
    75 ml
    정가
    76,000

6개의 리뷰
2024.01.19
겨울마다 손가락부터 팔꿈치까지 전부 다 터서 핸드크림을 달고 산다. 간지럽고 따갑고… 건조하다고 꾸덕꾸덕한 것만 쓰기에는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할 때 찝찝해서 제형별로 쟁여놓은 핸드크림만 10개가 넘는다. 근 5년간 30종 이상 구매한 듯. 불리 핸드크림은 작년 이맘쯤 회사 동료가 작은 크기를 줘서 요긴하게 사용했던 제품이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백화점에 간 김에 샀다. ​ 직원분이 바르고 음식을 해도 안전한 성분이라고 소개함. 어떤 맛일까? 더블 포마드(빨간색)는 주름 개선 기능이 있는데, 사용해 보니 더 오일리해서 패스했다. 알루미늄 튜브는 쓰는 족족 터져서 잘 쓰지 않지만 그걸 이겨낼 만큼 장점이 커서 모르는 척해본다. 조심조심 쓰다가 튜브 링거로 똘똘 말아야지. 보부상에게 짐이 하나 더 늘었다. 참고로 알루미늄 튜브에 충진 된 일반 연고들처럼 압력에 밀려 무한대로 나오지는 않는다. 불리는 캡이 참 멋스럽다. 앤틱한 느낌은 붓으로 칠한 건지 브러시로 쏜 건지 만드는 과정을 한번 보고 싶다. 파란색 빨간색의 원색이 과하지만 나름 조화로움. ​ 토출구도 알루미늄 실링이 되어있다. 다른 튜브들과는 달리 뚜껑에 뚫을만한 뾰족한 부분이 없어서 클립으로 해치웠다. 이걸 보는 분들은 꼭 가위로 뚫고 돌려서 전부 다 까버리길 바란다. 그러지 않으면 입구가 좁아서 짤 때 제멋대로 휘어서 나온다. 입구에서 휘어버리면 스크류에 엉겨 붙음.​..어떻게 아냐면... 나도 알고싶지 않았음... 콘크리트 반죽처럼 알갱이 진 크림 제형이지만 바를 때 알갱이가 느껴지지는 않는다. 작년에 추운 곳에 뒀다가 굳어서 바를 때 어려움이 있었다. 그땐 당황하지 말고 손바닥 열로 녹여서 펴바르면 됨. ​바르면 매~~~~우 리치한 손이 완성된다. 미끌미끌한 타입은 아니지만 손 자체가 꾸덕꾸덕해짐. 아이크림 바른 피부 같다. 시간이 지나면 흡수돼서 참을만하다. 향료가 들어갔지만 원료 냄새 커버용인지 향긋하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은 클레이 냄새가 난다. 향이 너무 옅어서 거슬리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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