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시작하고 제일 곤란한 부분이 머리감기더라구요.
여름에는 캠핑을 안가니까 괜찮은데,
겨울에는 캠핑 가면 매일 샤워하지는 않거든요.
하루 정도는 샤워를 건너뛰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저는 머리가 너무 기름져요.
하루만 안감아도 완전 떡이 되는 머리.
모자를 쓰고 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모자쓰고 생활할 때 불편한 점도 있잖아요.
모자를 쓰지 않아야 하는 자리도 있구요.
물론 캠핑 이외의 경우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래서 구입한 게 바티스테 드라이샴푸입니다.
용량이 작은 것도 있던데요.
그건 50미리였던 것 같아요.
저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기 때문에 큰 걸로 했어요.
제가 구입한 건 200미리입니다.
길고 날씬하게 생겨서 잡을 때 느낌도 좋아요.
그립감이 좋아서
머리에 도포할 때도 편하구요.
사실 사용하기 전에는 믿지 않았어요.
그냥 속는 셈 치고 구입해본 거고,
드라이샴푸 사용해봤자 큰 효과가 있을까 했는데..
사용하고 보니 이거 또 구입해야겠다 싶더라구요.
스프레이 타입이라 조준만 잘해주면 사용하기 좋습니다.
분사력이 좋아서 시원시원하구요.
찔끔찔끔 나오지 않고 제대로 넓게 분사됨.
그래서 잘 보이지 않는 머리 윗부분도 쉽게 커버가능합니다.
어떻게 분사되는지 볼려고 했더니
사진에는 안잡히네요.
욕실 안이 화이트다보니 안보이는 것 같아요.
한번에 촤악 하고 나가는데 속이 시원하거든요.
간격을 띄운 뒤에 뿌리면 넓게 퍼집니다.
머리에 뿌린 건 제대로 찍히지가 않아서
손에 뿌려봤습니다.
하얀 가루가 분사된 게 마치 파우더 같네요.
향도 좀 그런 것 같구요.
파우더 같다는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진짜 파우더를 압축시켜놓은 건가 싶기도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베이비파우더향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뿌리고난 뒤 향까지 맘에 들어요.
촤르르 뿌린 뒤에
백발처럼 된 머리 부분을 흔들흔들 해서 섞어주면
기름기가 없어지는 게 신기하더라구요.
단순히 파우더를 뿌리고 섞는 느낌이 아니라
진짜로 머리를 감은 것까지는 아니라도
찝찝함이 없어지고 감고난 뒤 몇시간 밖에 안지난 것 같은 머리상태.
저는 너무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특히나 저처럼 캠핑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완전 추천해드리는 제품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