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열어봤을 때 확실히 두꺼운 느낌이었어요. 입는 오버나이트라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이 들었고, 유기농 순면 커버 덕분에 피부에 닿는 느낌이 부드러웠어요. 흡수력이 꽤 좋아서 밤새 생리량이 많아도 새지 않고, 방수층 두께 덕분에 뒷면까지 잘 보호돼요. 피부 마찰도 적고 환기 잘 되는 느낌이라 새벽에 덥거나 끈적이지 않았어요. 무표백/저자극 인증된 느낌이라 예민한 날에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었어요.

길라에잇 머그워트 리프레싱 젤은 묽고 가벼운 워터리 제형이라 여름철이나 답답할 때 사용하기 정말 좋아요. 손등에 덜어 톡톡 두드리면 쿨링감과 함께 촉촉하게 스며들어, 열 오른 얼굴이나 붉은기에 즉각적인 진정 효과를 주는 게 느껴집니다. 특히 모공을 막지 않고 산뜻한 마무리여서 지성·복합성 피부에도 부담 없고, 메이크업 전에 발라도 밀림이나 들뜸 없이 잘 어울렸어요. 향은 아주 은은한 허브향이라 자극적이지 않고, 민감한 피부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보습보단 진정 중심이지만, 토너나 크림 전에 한 겹 올려주면 피부 컨디션 균형을 잘 잡아줘 데일리 진정 루틴용으로 완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