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형이라 손에 묻히지 않고 덧바르기 편해서 외출용으로 정말 좋아요. 굴리듯 발리는데 뻑뻑하지 않고 피부에 부드럽게 미끄러지며 밀착되고, 백탁이 거의 없어서 남녀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광이 과하지 않게 은은하게 남아 건조함도 덜했고, 메이크업 위에 올려도 크게 뭉치지 않아 수정용으로 만족했어요. 다만 여러 번 덧바르면 살짝 번들거릴 수 있으니 얇게 여러 번, T존은 가볍게만 터치하는 걸 추천합니다. 휴대성이 좋아 가방에 넣고 다니기 딱이에요.

촉촉하게 발리면서도 끈적임이 심하지 않아 데일리로 쓰기 편했어요. 백탁이 거의 없고 발림이 부드러워 얼굴뿐 아니라 목까지 넓게 발라도 부담이 적었고, 시카 성분 덕분인지 예민한 날에도 따갑거나 붉어지는 느낌이 덜했습니다. 흡수되고 나면 은은한 윤이 남아 피부가 건강해 보이고, 메이크업 전에 발라도 밀림이 크지 않아 베이스가 비교적 깔끔하게 올라갔어요. 다만 여러 번 덧바를 때는 얇게 레이어링하는 게 더 예쁘고, 지성 피부는 오후에 유분이 올라올 수 있어 T존만 파우더로 살짝 눌러주면 좋아요.

이것도 피부가 하얀 아이를 위해 샀던거예요. 백설왕자라고 불러도 될만큼 피부가 하얀데 (누굴닮은건지;;;;?) 대신 주근깨가 잘생기더라구요. 들고다니며 발라주는데 11살 남자애들이 엄마맘 같지 않쥬ㅜㅜ 아침에 한번대강 쓱~바르는 척하고 학교가요. 저는 요즘 매일 메이크업을 해서 튜브형을 선호하는데 지금 병원 입원중이라 가져왔어요. 병원에서도 산책은 해야하니까요. 발림성이 막 부드럽진 않은대신 끈적임도 덜하지만 건조하고 주름있는 저는 좀더 부드럽게 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