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블레미쉬 포 맨 올인원 오일 컷 로션
닥터지
피지가 쉽게 올라오고 번들거리기 쉬운 피부에 사용했을 때 유분기를 억제하면서도 자극 없이 비교적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점이 마음에 들었던 제품입니다. 바르면 즉각적으로 피부가 보송해지고 끈적임이나 무거운 느낌이 없어, 아침 스킨케어 후나 외출 전 베이스로 쓰기에 잘 맞았습니다. 제형이 가볍고 흡수가 빨라서 무더운 날씨나 피지 분비가 많은 시기에 특히 유용했고, 여드름이 올라오기 쉬운 민감성 피부에도 큰 자극은 없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다만 보습력은 다소 약하다는 사용 후기가 많아, 겨울철이나 피부 상태가 많이 건조할 때는 단독 사용만으로는 약간 속당김이 느껴졌고, 장시간 촉촉함이 지속되지는 않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또한 “유분 조절” 효과는 즉각적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피지가 완전히 억제된다는 느낌까지는 아니어서 피지 분비가 많아지는 날이나 부위에서는 추가 피지 조절이 필요할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유분과 번들거림을 줄이고 가볍고 산뜻한 마무리를 원하는 지성 또는 복합성 피부라면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며, 제 피부 타입과 사용 목적이라면 다시 구매 의사가 있는 로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