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00원제형은 크리미하면서도 부드럽고 촉촉한 질감이라 손바닥에 덜어 머리에 바를 때 잘 퍼졌다. 모발에 바르면 무겁지 않으면서 윤기 있게 코팅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특히 중간~끝 부분에 집중해서 바르면 갈라짐이나 푸석함이 확실히 부드럽게 가라앉았다. 잠깐 방치 후 헹궈내면 거칠었던 부분이 말릴 때도 매끈하게 정리돼 있어서 헤어결이 한결 편안해지는 체감이 있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극손상모 기준으로는 한 번만으로는 아주 극적인 회복감은 아니고 꾸준히 쓰면서 쌓여가는 부드러움이 강한 편이었다. 또 가끔 무거운 트리트먼트 특유의 잔여감이 느껴질 수 있어서 양 조절을 잘 해주는 게 중요했다. 전반적으로는 부드러운 윤기와 결 정돈에 효과적인 트리트먼트로 데미지 관리를 하면서도 무겁지 않게 차분한 마무리를 원하는 날 쓰기 좋은 제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