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퍼퓸


이동연#78l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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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퍼퓸

[밤쉘]

다니엘 트루스

54,000
오일 베이스의 퍼퓸이라 알코올 향이 덜하고, 손목·목 뒤·헤어 끝 등에 롤링하듯 발랐을 때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되어 향이 자연스럽게 퍼졌습니다. 첫 향은 플로럴하면서 약간 달콤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라 부담이 없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살냄새처럼 은은하고 깊은 머스크 향으로 변해 “은은한 향기 + 성숙한 분위기”가 함께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화장품 향수 특유의 자극이나 강한 향이 싫은 날,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기에 좋았습니다.

향 지속력은 일반 스프레이 향수보다는 오래가는 편이라, 바르고 나서 몇 시간은 확실히 향이 남아 있어 하루 중 틈틈이 향을 맡을 수 있는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휴대성이 좋아 파우치에 넣고 다니며 수시로 덧바르기 편했고, 바디·헤어용 겸용이 가능한 점도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다만 오일 특성상 옷, 특히 흰색 옷이나 밝은 천에 닿으면 약간 얼룩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했고, 향이 은은한 만큼 “강한 향 → 존재감 확실한 향수”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아쉬울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부담 없는 자연스러운 향, 부드러운 밀착감, 휴대성, 지속력을 중시한다면 만족도가 높고, 출근·학교·일상용 향수로 손색 없는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제 취향이라면 재구매 의사도 있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