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미 사과 립밤


신효주#6gVg
조회수 3

쿠로미 사과 립밤

벨먼 (VEILMENT)

12,000

사용 계기

입술이 건조해서

사용 상황

겨울철 건조할때

장단점

냄새가 좋아요

제품 사용 팁

수업중 건조할때 바르기좋아요

지속 사용 의향

좋아요 냄새도 좋습니다 덕분에 겨울에 건조한 느낌없이 잘사용할것같아요 요즘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립밤을 여러 개 사용해 봤는데, 그중에서도 최근에 구입한 립밤이 꽤 만족스러워서 자세하게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사실 나는 입술이 쉽게 갈라지고 각질이 자주 올라오는 편이라 립밤을 거의 손에서 놓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새로운 제품을 고를 때 항상 보습력, 발림성, 향, 지속력, 끈적임 여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편이다. 이번에 사용한 립밤은 일단 첫인상부터 상당히 괜찮았다. 패키지가 과하게 화려하지 않고 심플하면서도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라 휴대하기 편했고, 뚜껑이 헐거워서 가방 안에서 열리는 불상사도 없었다. 이런 기본적인 점도 은근히 중요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호감이 갔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발림성이었다. 스틱 립밤은 종종 너무 딱딱하거나, 반대로 너무 물러서 한 번만 발라도 과하게 발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중간 정도의 단단함을 유지하면서도 입술에 닿는 순간 부드럽게 녹아들었다. 얇은 오일 막이 형성되는 느낌인데, 과하게 기름진 느낌은 아니라서 바르자마자 머리카락이 입술에 들러붙는 그런 불편함이 없었다. 보습력도 꽤 오래 갔다. 평소 립밤을 두세 시간에 한 번씩 바르는 편인데, 이 제품은 한 번 바르면 적어도 네 시간 정도는 입술이 촉촉함을 유지해줬다. 특히 잘 때 바르고 자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술이 덜 텄다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향은 과하지 않으면서 은은하게 퍼지는 정도라 만족스러웠다. 인공적인 단내가 심하면 오히려 거슬리는데, 이건 살짝 달콤한 냄새 정도여서 사용하면서 부담이 없었다. 무향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크게 문제될 정도의 향은 아니라고 느꼈다. 또 의외로 좋았던 점은 입술 각질을 부드럽게 잠재워준다는 것. 각질 제거 기능이 있는 건 아니지만, 꾸준히 바르다 보니 건조해서 일어나던 들뜸이 많이 줄었다. 립스틱을 바를 때도 훨씬 매끈하게 발려서 베이스로 사용하기에도 꽤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과하게 꾸며진 기능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매일 쓰기 좋은 립밤이었다. 입술이 자주 건조해지는 사람, 무난하고 부드럽게 발리는 제품을 찾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다음에 또 구매할 의향도 충분히 있을 만큼 만족한 제품이었다.
향은 과하지 않으면서 은은하게 퍼지는 정도라 만족스러웠다. 인공적인 단내가 심하면 오히려 거슬리는데, 이건 살짝 달콤한 냄새 정도여서 사용하면서 부담이 없었다. 무향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크게 문제될 정도의 향은 아니라고 느꼈다. 또 의외로 좋았던 점은 입술 각질을 부드럽게 잠재워준다는 것. 각질 제거 기능이 있는 건 아니지만, 꾸준히 바르다 보니 건조해서 일어나던 들뜸이 많이 줄었다. 립스틱을 바를 때도 훨씬 매끈하게 발려서 베이스로 사용하기에도 꽤 괜찮았다.


단점이라면, 완전히 매끈하게 코팅되는 식이 아니라 살짝 오일리한 느낌이 남아서 매트한 질감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날씨가 아주 추운 날에는 보습력이 살짝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가격대도 무난한 편이라 가성비 역시 괜찮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