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퓸 쉘 엑스 [펌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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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퓸 쉘 엑스 [펌키니]

탬버린즈(tamburins)

32,000
뚜껑을 열고 손등에 슥 짜봤는데 제형은 꾸덕한 밤 타입이 아니라, 아주 촉촉하고 부드러운 크림 제형이에요.
​제가 핸드크림 고를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끈적임인데.이건 정말 반전이었어요.
​손등에 슥슥 펴 바르자마자,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싹 흡수돼요. 끈적이거나 미끌거리는 잔여감이 1도 안 남고, 피부 겉은 보송한데 속은 촉촉하게 딱 잡히는 느낌. 바르고 바로 폰을 만져도 지문이 안 묻어서 너무 좋아요.​처음에는 꿀처럼 진하고 쌉싸름한 캐모마일향이 확 느껴지는데, 그게 날아갈 틈도 없이 부드러운 나무향과 포근한 머스크향이 싹 감싸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