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0원이 블러셔는 이름처럼 진짜 ‘스윗’해요. 처음 뚜껑 열었을 때는 생각보다 색이 쨍해 보여서 살짝 겁났는데, 막상 발라보니까 너무 사랑스럽게 올라와요. 딸기우유빛 핑크에 살짝 살구가 섞인 느낌이라, 얼굴에 올리면 ‘보송보송 복숭아 피부’처럼 연출돼요 🍑
발색은 은은하지만 한두 번만 쌓아도 존재감이 딱 느껴져요. 파우더 입자가 고와서 뭉치거나 들뜨지 않고, 브러시로 가볍게 쓸어주면 자연스럽게 블렌딩돼요. 특히 피부가 하얀 편이거나 밝은 톤이면 이 컬러 진짜 예쁘게 어울려요 — 얼굴에 생기가 확 돌고, 말 그대로 ‘청순 무드 완성’이에요.
저는 평소에 눈화장이나 립을 진하게 안 해서, 블러셔로 포인트 주는 편인데 이 컬러가 딱이에요. 화사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아서 학교나 일상에서도 쓰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