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피부 진정과 보습에 초점을 맞춘 비건 포뮬러 제품이에요. 제형은 묽은 로션과 에센스의 중간 느낌으로, 바르면 가볍게 스며들면서 피부에 수분막이 형성되는 듯한 촉촉함이 남습니다. 캐롯 추출물이 함유되어 있어서인지 피부가 편안해지고, 특히 예민하거나 붉어진 날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었어요. 향은 은은한 당근과 허브 향이 섞여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워요. 흡수력도 좋아 끈적임 없이 바로 다음 단계 스킨케어로 넘어가기 좋았고, 메이크업 전에 써도 밀림이 없었습니다. 다만 건성 피부라면 한 번만으로는 보습감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어 크림과 함께 사용하는 걸 추천해요. 꾸준히 사용하니 피부 결이 한결 매끈해지고, 속당김이 줄어든 느낌이 들었어요. 가볍지만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비건 에센스를 찾는 분들께 잘 맞을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