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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슬#3vxX

꽃이 피어나는 듯한 향’이 느껴지는 제품이에요. 첫 향은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과일향이 살짝 퍼지는데, 금방 부드럽게 플로럴 향으로 이어지더라구요. 저는 특히 은은하게 감도는 피오니와 로즈 계열의 향이 마음에 들었어요. 전형적인 진한 장미향이 아니라 화사하고 가볍게 퍼지는 꽃향이라 답답하지 않고 산뜻했습니다.

지속력은 ‘오드뚜왈렛’이라 하루 종일은 어렵지만, 개인적으로는 3~4시간 정도는 은은하게 유지되는 것 같아요. 진하게 오래 남는 향수보다는, 가볍게 리프레시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향을 원하시는 분들께 더 잘 맞을 것 같아요. 저는 외출 전에 뿌리거나, 기분 전환하고 싶을 때 은은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겁지 않고 산뜻한 플로럴 계열이라 봄·여름 시즌에 특히 잘 어울리고, 깔끔한 데일리 향수로 활용하기 좋았어요. 향이 과하지 않아 사무실이나 사람 많은 곳에서도 부담 없이 쓸 수 있었습니다. 다만, 지속력이 길지 않아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휴대용 미니어처나 작은 사이즈로 리필하듯 덧뿌려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화사하면서도 우아한 꽃향’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향수예요. 개인적으로는 매일 쓰기에도 부담 없고, 기분까지 화사해지는 느낌이라 만족스럽습니다.

미스 디올 오 드 뚜왈렛

디올(DI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