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딩 진짜 못하는 똥손인 제가 많이 덧발라도 진짜 그림자처럼 자연스럽게 표현이 되요. 콧대, 콧볼, 눈가, 입가 등 좁은 면적을 표현할 때 가장 자연스러운 그림자 색이에요. “진짜 그림자 같은 신기한 코섀딩”을 경험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안 바른 거 같기도 하고, 바른 거 같기도 하고, 시멘트 색이 부리는 대체불가 음영 섀도에요.
하이라이터랑 함께 사용하면 코가 오똑해져 보이고, 이목구비가 뚜렷해져요. 발색이 한 번에 쨍~ 올라오는 타입은 아니라서, 처음에는 은은하게 깔리더니 두세 번 덧바르니까 딱 제가 원하던 차분하고 그윽한 느낌이 완성됐어요.
가루날림이 거의 없어서 거울 앞에서 마음 편하게 블렌딩할 수 있었고, 제형이 고와서 눈두덩에 뭉치지 않고 촤르르 밀착되더라구요.
(좋았던 점) - 발색 조절이 쉬워서 데일리·스모키 모두 활용 가능. - 가루날림이 거의 없고 밀착력이 좋아서 오래 유지됨. - 타사의 쿨톤 섀딩 특유의 브라운 베이스에 그레이 색감을 덮은 듯한 인위적인 느낌과는 달리 순수한 회갈색 본연의 느낌이 강함.
(아쉬운 점) - 케이스가 잘 깨짐. 첫 배송 받았을 때 내용물이 깨져서 와서 교환 받음.
“눈매에 깊이를 더해주는 차분한 그레이 섀도우” 오늘 화장하면서 다시 느꼈는데, 확실히 매일 손이 가는 컬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