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00원겨울철 바디 보습템으로 휩스 무화 버터 바디버터를 사용해봤어요. 처음 뚜껑을 열자마자 퍼지는 무화과 + 우디 향이 너무 은은하고 고급스러워서 기분이 확 좋아졌습니다. 인공적인 느낌이 없고, 진짜 ‘과일 향기 나는 숲’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나는 제형은 생각보다 꾸덕꾸덕하고 진한 버터 타입이라 처음엔 손으로 녹이듯 펴 발라야 해요. 근데 손의 온도에 닿으면 부드럽게 스르륵 녹으면서 흡수도 꽤 빠른 편이에요. 끈적임이 거의 없고, 바르고 나면 피부가 쫀쫀하면서도 촉촉해져요. 하루 종일 건조함 없이 편안했어요. 저는 특히 종아리랑 팔꿈치에 바르면 건조함이 확실히 잡혀서 만족스러웠고, 자기 전에 바르면 향 때문에 숙면까지 유도되는 느낌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