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원제가 써본 바로는 조기 품절될 만한 이유가 있는 틴트에요. 색상 자체가 시크하고 차분한 로즈 브라운이라, 딱 떨어지는 듯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았어요. 벨벳 텍스처라고 해서 매트할까 봤는데, 막상 바르니 입술 위에 부드럽고 가볍게 밀착되어 입술 주름이나 각질 부각 없이 깔끔하게 표현되더라고요.
발색은 한 번만 발라도 선명하게 올라오고, 핏 감도 좋아서 경계 없이 자연스럽게 퍼져요. 또, 시간이 지나면 입술 안쪽부터 은은하게 착색되는데, 그래서 데일리 착용에도 부담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었어요. 번짐은 거의 없었고, 마스크 착용해도 생각보다 잘 버텨줘서 데일리용으로 좋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차분한 로즈 컬러, 편안한 벨벳 느낌, 지속력까지 세 가지가 모두 만족스러웠던 틴트예요. 조기 품절이라니 더 사고 싶었지만 아쉽네요. 006 컬러 찾으시는 분들께 꼭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