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0원에딧비 톤업 선세럼, 제형이 정말 독특해요. 투명한 세럼 안에 핑크색 알갱이가 들어 있어서 처음엔 신기했는데, 바를 때 알갱이가 부드럽게 터지면서 피부에 자연스럽게 섞여요. 덕분에 발림성도 좋고, 피부에 균일하게 펴발라져서 사용감이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톤업 효과는 자연스럽고 생기 있게 표현되는 편이에요. 보통 톤업 선크림 쓰면 하얗게 뜨거나 회끼 돌 때가 있는데, 은은한 핑크빛이 도는 느낌이라 피부가 건강해 보이고 밝아 보여요. 특히 혈색 없는 날에 바르면 얼굴에 생기가 도는 게 확실히 보여서 좋았어요.
마무리감은 세럼처럼 촉촉하면서도 끈적이지 않고 산뜻한 느낌이라, 단독으로 사용해도 부담 없고, 메이크업 전에 써도 밀리지 않아서 베이스 대용으로도 충분해요. 저는 요즘 메이크업 귀찮을 땐 이 제품만 바르고 나가는데 피부가 정돈된 느낌이라 자신 있게 민낯처럼 연출할 수 있어서 좋아요. 민감한 피부인데도 자극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트러블도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