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예민하고 쉽게 붉어지는 타입이라서 진정 패드를 이것저것 많이 써봤는데, 이번에 스킨푸드 캐롯 카로틴 카밍 워터 패드를 써보고 꽤 만족해서 자세히 후기를 남겨요.
우선 패드 크기랑 두께가 마음에 들어요. 일반적인 얇은 화장솜 느낌이 아니라 도톰하고 와플 패턴이 있는 면이라 자극 없이 부드럽게 닦을 수 있고, 피부에 올려놓고 팩처럼 사용할 때도 밀착력이 좋아요. 저는 특히 세안 후 볼이랑 이마에 패드를 딱 얹어놓고 5분 정도 진정팩처럼 사용하는데, 그렇게만 해도 피부 열감이 확 내려가요.
향은 은은한 당근 향? 약간 자연적인 느낌이 나는 향인데, 인공적인 향이 아니라서 오히려 마음에 들었어요. 민감한 편인데도 트러블 없이 잘 맞았고, 사용하고 나면 피부가 진정되면서 속당김 없이 촉촉한 느낌이 오래 유지돼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홍조 진정 효과예요. 저는 특히 광대 쪽 붉음이 평소에 심한데, 이 패드를 꾸준히 1일 1팩처럼 써주니까 확실히 붉은 기가 덜해졌어요. 하루 이틀은 큰 변화가 없는데, 3~4일 지나면서 확 티 나게 붉은 기가 사라지는 게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