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00원제형이 살짝 물처럼 흐르는 워터리 타입인데, 피부에 바르면 되게 가볍게 스며들고 끈적임 없이 바로 흡수돼서 아침에 메이크업 전에 사용하기에도 부담이 없더라고요. 히말라야 대나무수랑 바쿠치올, 마데카소사이드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확실히 진정 효과는 느껴졌어요. 트러블 올라올 것 같은 날에 발라주면 다음 날 좀 진정된 느낌이었고요. 바쿠치올은 레티놀 대체 성분이라는데, 자극 없이 탄력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았어요. 저는 건성 피부라 수분감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데, 이건 10중 히알루론산이 들어 있어서 그런지 속부터 촉촉한 느낌이 오래 가더라고요. 용기도 펌프 형이라 위생적으로 깔끔하게 쓸 수 있고, 끝까지 잘 사용되는 것도 좋았어요. 다만 제품이 두 층으로 나눠져 있어서 사용할 때마다 꼭 흔들어줘야 하는 점은 살짝 번거로웠어요. 향은 거의 없어서 향에 민감하신 분들도 무난하게 쓰실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