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00원이름만 들어도 상큼함이 가득한 조합이라 기대가 컸는데, 직접 사용해 보니 향부터 보습력까지 만족스러웠어요!
먼저 향을 살펴보면, 첫 펌핑을 하는 순간 달콤한 사과와 부드러운 바나나 향이 퍼지면서 기분까지 좋아지는 느낌이에요. 과일향이 강렬하기보다는 자연스럽고 은은하게 퍼져서 부담스럽지 않아요. 특히, 인공적인 단내가 아니라 실제 과일을 으깨 놓은 듯한 부드러운 향이라 더 마음에 들었어요.
제형은 크리미하면서도 가벼운 편이라 피부에 부드럽게 스며들어요. 특히 시어버터가 함유되어 있어 보습력이 뛰어나고, 바른 후에도 끈적임 없이 촉촉함이 오래 지속돼요. 건조한 피부에도 수분감이 잘 유지돼서 사계절 내내 사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향 지속력은 꽤 좋은 편이라 샤워 후 바르고 나면 몇 시간 동안 은은하게 잔향이 남아요. 강한 향수 느낌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퍼지는 과일향이라 부담 없이 데일리로 쓰기 딱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