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0원제형 손등에 짜는 순간 크리미하면서도 실키한 텍스처가 인상적이었어요. 묽지 않고 적당히 쫀쫀한 크림 제형이라 손에 바를 때 밀리지 않고 부드럽게 펴 발리는 느낌이 좋았어요.
발림성 손에 닿는 순간 부드럽게 스며들면서 촉촉함을 남겨 주었어요. 유분감이 과하지 않아서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되었고, 바른 직후에도 미끄럽지 않아 바로 손을 사용할 수 있었어요.
보습력 촉촉함이 오랫동안 유지되어 손이 쉽게 건조해지지 않았어요. 보습력이 뛰어나지만 답답하거나 무겁지 않아서 여러 번 덧발라도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겨울철에는 조금 더 듬뿍 바르면 손이 하루 종일 부드럽게 유지되는 느낌이었어요.
흡수력 흡수 속도가 빠른 편이라 바르고 나서 손에 잔여감이 남지 않아 좋았어요. 하지만 속까지 촉촉해지는 느낌이라, 건조한 환경에서도 보습감이 오래 지속되는 점이 만족스러웠어요.
사용감 가장 인상적인 건 향이었어요. 포지 특유의 은은하면서도 깊이감 있는 플로럴 향이 고급스럽게 퍼져서, 핸드크림을 바를 때마다 기분 좋은 힐링 효과를 느낄 수 있었어요. 마치 향수를 살짝 뿌린 듯 은은하게 남아 있어서 손을 움직일 때마다 기분 좋은 향이 퍼지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