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0원T존은 유분이 많고 U존은 건성인 40대 여성의 복합성 피부입니다. 푸석푸석 하다는 얘기가 뭔지 절실히 느끼는 나이가 되니 클렌징과 탄력에 중점을 두게 되네요. 클렌저도 여러가지를 써 보는데 오브베이스 픽팩 클렌저를 사용하는 요즘 매끄러운 느낌과 수분감이 좋아서 아침마다 세안 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클렌저는 간단한 클렌저로도, 팩으로도 사용 가능한 팩클렌저예요. 제형은 꾸덕꾸덕한 크림 질감이구요, 패출러가 함께 동봉되어 깨끗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팩으로 사용할 때는 듬뿍 떠서 얼굴에 펴 바르고 10분 후 씻어내면 거품과 함께 모두 세정됩니다. 클렌징 용도로는 일반적인 세안처럼 사용하면 됩니다. 풍성한 거품이 생기지는 않고 굉장히 조밀조밀한 거품이 일어나요. 이게 얼굴을 씻어 줄까 싶었는데 적은 양으로도 모든 얼굴과 손 까지 가능하더라고요. 약산성 제품들이 뽀득한 느낌 없이 약간 미끄덩하게 남는 느낌인데 이 제품이 그렇습니다. 약산성이라는 설명이 없으니 그건 아닌 것 같고,, 미끄덩 하게 남는 것 때문에 엄청나게 물로 헹궈 내는 편입니다. 미끄덩하게 남는 게 아니라 피부가 매끈해진 게 아닌가 싶어요. 아주 매끈매끈 미끄러지는 피부가 됩니다. 각질 제거와 모공관리를 해 주는 클렌저라 그런지 매일 사용하니 피부가 돌고래 피부 같아진 듯 해요. 거기다 수분까지 채워 주는 것 같습니다. 사실 팩클렌징은 귀찮아서 잘 안 하게 되고 클렌징 용도로 주로 사용 중인데 그것만으로도 매끈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좋아요. 무엇보다 피부자극이 없는 제품입니다. 민감성은 아니지만 한 번 씩 알러지가 올라와서 순한 제품을 사용하는데 아주 사용감이 좋습니다. 세정력도 좋은 편입니다. 전 짙은 화장을 하지 않아서 오일이나 워터 클렌저 사용 않고도 요 제품만으로 씻어 낼 때도 많아요. 대신 꼼꼼하게 문질문질 해 줍니다. 향은 제 취향이 아닙니다. 상큼한 향을 기대했는데 전혀 딴판이예요ㅋㅋ 이거 다 쓰면 딸기바닐라로 재구입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