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00원안녕하세요 서유입니다! 아직 6월이지만 여름휴가 가도 될 만큼 날씨가 더워졌저라구요. 시국이 이렇다 보니 사람 많은 워터파크는 꿈도 못 꾸지만 비교적 사람이 적은 바닷가나 계곡 등을 잘 찾는다면 즐겁게 여름을 즐길 수 있을것 같아요.
즐거운 물놀이 필수제품 중 하나인 워터프루프 화장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블랙루즈 철벽 스틱 섀도우 인데요. 워터프루프도 워터프루프지만 애굣살에 편하게 그리려고 구매한 제품입니다. 바로 리뷰 시작할게요! 블랙루즈 철벽 스틱 섀도우 [SS02크림피치] 14900₩
외형은 깔끔하고 상당히 귀엽습니다. 시그노 볼펜보다 살짝 더 두꺼운 정도로, 애굣살 그리기에 딱 적당한 크기였어요.
피치크림 색상이라 그런지 옐로우피치 몸통과 자몽색 뚜껑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앞면에는 짙은 고동색으로 블랙루즈 로고가 프린팅되어 있어요.
뒷면에는 제품명과 색상명, 유통기한이 적혀있어 종이박스를 버리더라도 섞이는 일 없이 제품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었어요. 뚜껑을 열어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처음 구매할 때 부터 맨 윗면이 동그랗게 컷팅되어 있어 사용하기 편리했어요. 그대로 애굣살에 대어보면 크기가 딱 맞더라구요.
대부분의 스틱 타입이 그렇듯 밑부분을 돌돌 돌리면 제품이 나오는 방식입니다.끝까지 빼내어 보면, 뚜껑 정도 크기입니다. 전체 길이의 약 1/3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양은 타사 제품에 비해 많지도 적지도 않은 보통의 양입니다. 애굣살 그리는 데 사용하기에는 충분해요.
원가는 약 15000원 이지만 저는 세일가로 7000~8000원 정도에 구매했기에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정확한 색감을 보여드리기 위해 종이 위에 발색했습니다.
생각보다 베이스컬러가 진하게 올라오는 편이에요. 반건조한 골드피치 색상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예상했던것 보다 그리 밝은 색상은 아니었어요. (사진보다는 조금 더 밝습니다.) 펄감 보시라고 햇빛 아래에서 찍었습니다.
우선 펄 입자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거기에 고체(스틱)타입이다 보니 펄 밀착력이 그리 좋은편은 아니었어요. 슥 발색하면 스틱타입 특유의 알갱이가 하나씩 떨어져 나가는듯한 느낌이 납니다.
그치만 펄감은 정말 예뻤어요. 골드펄을 입자 크고 영롱하게 담아낸게 참 오랜만이네요. 진짜 펄감 하나는 정말 예뻤습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정말 미세하게 핑크펄이 섞여있습니다. 어차피 잘 보이지 않으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눈에다 넓게 펴바르고, 눈꼬리 부분과 삼각존에만 타사 브라운 섀도우 이용해서 얇게 음영 줬어요.
눈에 올려도 펄감은 정말 잘 보입니다. 아주 반짝반짝해요. 하지만 눈두덩이 위에 이 제품만 쓰기에는 투머치한 느낌과 퍼석퍼석한 느낌이 함께라서 그리 자주 쓸것 같진 않습니다.
눈이 정말 매트하고, 매끄럽다면 부드럽게 잘 올라갔겠지만, 스틱 타입이다 보니 조금이라도 유분기가 있다면 올라가질 않아요.
애굣살 그리기엔 정말 편했고요. 굳이 눈두덩이에 올리고 싶다면 중앙 부분에만 조금씩 올려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많은 분들이 워터프루프에 대해 궁금해 하실것 같은데요. 화질이 심각하게 저하되어서 움짤은 불가피하게 넣을 수 없었지만 베이스컬러는 흐르는 물에서 손으로 문질러도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펄 입자가 워낙 크다보니 골드펄은 그냥 문지르기만 해도 떨어져나가더라고요. (작은 펄들은 물 안에서 문질러도 살아남구요. 기본적으로 문지르지만 않으면 물 안에서도 펄날림 없이 잘 버텨주었습니다.
굳이 단점을 꼽아보라면 매트하지 않으면 퍼석퍼석, 밀리면서 발색되고, 베이스색상이 생각보다 진하다는 점 정도가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