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하이드레이팅 컨디셔너

일반 컨디셔너보다 조금 더 묽고 가벼운 편이에요. 머리를 감고 물기를 살짝 짠 다음, 이 컨디셔너를 모발 전체에 발라주었어요. 바르는 순간부터 모발이 부드럽게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특히 뻣뻣했던 모발 끝에 집중적으로 발라주었는데, 손가락이 엉킴 없이 부드럽게 내려가는 게 정말 신기했어요. 가장 놀라웠던 것은 헹구고 난 후의 촉촉함이에요. 미끌거리는 잔여감이 남지 않으면서도, 모발 속까지 수분이 꽉 채워진 듯한 느낌이 들었죠.

사무실 에어컨 바람과 드라이 전 스타일링 제품 잔여물 때문에 머리카락이 자주 뻣뻣해져요. 야다선인장 컨디셔너는 가볍게 바르고 헹궜는데, 찰랑찰랑하게 정돈되는 느낌이 좋더라고요. 실내 맞춤형 보습이라는 말이 딱 맞아요. 끝부분이 엉키지 않고 속부터 부드러워져서, 스타일링 전에도 머릿결이 정리된 상태라 훨씬 좋습니다. 미세한 윤기도 돌아서 웨이브 스타일링도 훨씬 예쁘게 유지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