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 벨벳 베일 틴트

부드러운 로즈 코랄 계열이에요. 바르자마자 입술에 스며들면서 벨벳처럼 매끈하게 마무리돼요. 매트한데 전혀 건조하지 않고, 블러 처리한 듯 입술 주름이 자연스럽게 가려져요. 단독으로 써도 예쁘지만, 다른 컬러와 그라데이션 해도 부드럽게 어우러져요. 금방 보송하게 변해요. 지속력도 좋아서 점심 먹고 나서도 색이 남아있어요. 무엇보다 무게감 없는 사용감이 마음에 들어요.

촉촉한 느낌의 매트 틴트입니다. 착색은 조금 있는 편이고, 색은 핑크 한 방울 섞은 오렌지입니다. 제가 봄 웜톤인데, 이 틴트는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단독으로 발라도 예쁘고, 섞어 발라도 예쁩니다. 색이 빠지면서 더 오렌지 빛이 도니 이 점 참고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팁은 약간 휘어져 있어서 입술에 바를 때 다른 틴트보다 편하게 바를 수 있습니다. 제가 구매한 건 BE01입니다.

쉬어벨벳틴트는 제형이 정말 좋아서 평소 애정하는 제품인데요, 다른 블러틴트들보다 가벼운 느낌이였지만 얇게 밀착이 잘 된답니다. 입술 주름을 매꿔주면서 보들보들하게 올라오지만 많은양을 한번에 올리면 뭉글뭉글 뭉치면서 올라와 얇게 레이어링하는걸 추천드려요. 블러리하고 얇게 올라와 따로 스머징하지 않아도 예쁘게 표현된다는 점이 좋았답니다. 착색이 없어서 자주 덧발라야하는점과 사람마다 발색이 살짝식 다르게 올라오는점이 가장 아쉬웠는데, 립베이스와 사용해주니 단점이 모두 커버돼서 좋았어요. 뉴 컬러인 플러피는 핑크빛과 아주 조금의 레드빛이 도는 소프트 쿨 핑크 컬러로 채도가 높지 않아서 더 좋았던 컬러에요. 백도복숭아가 생각나는 색이였는데, 그냥 발색하면 보이는것보다 채도가 살짝 올라와 포인트컬러로도 사용 가능할 것 같았어요.립베이스를 바르고 올려주니 여러겹 덧발라도 딥하지않은 청순여리 느낌으로 연출됐답니다. 유명템인 발레리나와 비교해보자면 발레리나에서 베이지를 조금 뺀, 아주살짝 쿨한 느낌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