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슈가 퍼펙트 에센셜 스크럽 2X

스킨푸드

4.9

리뷰 11개
    분류
    클렌징필링/패드/티슈
    용량
    210 g
    정가
    22,000

11개의 리뷰
난난난#EY1d
2026.04.18
요즘 매일 현장에서 거친 흙먼지 뒤집어쓰고 일하다 보니까, 세수를 빡세게 해도 얼굴에 각질이 허옇게 뜨고 거칠거칠해서 스킨푸드 흑설탕 스크럽을 한번 사봤습니다. 일단 제가 제일 극혐하는 뚜껑 열고 푹푹 퍼서 써야 하는 단지형입니다. 화장실에서 미끄러운 젖은 손으로 뚜껑 돌려 열고 손가락으로 퍼내려니까 여간 귀찮은 게 아니네요. 튜브형으로 푹 짜서 쓰게 만들면 참 좋을 텐데 아쉽습니다. 퍼서 얼굴에 올리면 진짜 설탕 알갱이들이 까끌까끌하게 만져집니다. 상남자라고 맨얼굴에 대고 벅벅 문지르면 피부 다 까지니까, 꼭 세수하고 얼굴에 물기 있는 상태에서 살살 녹이면서 문질러야 됩니다. 향은 달달한 레몬 콜라? 같은 냄새가 나서 나쁘지 않네요. 물로 씻어내고 나면 효과는 진짜 확실합니다. 코 주변 개기름이랑 얼굴에 껴있던 먼지, 각질이 싹 벗겨져서 세수할 때 손끝에 닿는 피부 결이 완전 깐 달걀처럼 매끈매끈해져요. 당장 다음 주에 식구들이랑 도쿄로 여행 가는데, 시바 공원에서 애기랑 기념사진 찍을 때 얼굴 푸석푸석하게 나오면 안 되니까 가기 전에 이걸로 각질 청소 좀 빡세게 해두려고요. 단점은 씻어내고 났을 때 남자들이 좋아하는 그 뽀득뽀득한 맛이 없다는 겁니다. 스크럽 안에 든 오일 성분 때문인지 얼굴에 얇고 미끌거리는 보습 막이 하나 씌워진 느낌이 들어요. 저처럼 코랑 이마에 개기름 도는 복합성 피부는 이 잔여감이 살짝 답답할 수 있는데, 대신 씻고 나서 볼이나 입 주변 당기는 건 귀신같이 잡아줍니다. 매일 쓰기엔 피부에 자극도 가고 귀찮아서 무리고, 일주일에 한두 번 얼굴 각질 허옇게 터서 스킨로션 겉돌 때 피부 결 정리용으로 밀어주기 딱 좋습니다. 뚜껑 여는 귀찮음만 이겨내면 하고 나서 얼굴 만지는 맛이 확실히 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