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후 촉촉함을 오래 유지해주는 타입이라 아침이나 저녁 샤워 직후 바르면 피부 표면이 부드럽고 촉촉하게 유지되는 느낌이 오래 갔습니다. 평소 팔꿈치나 무릎처럼 건조함이 쉽게 올라오는 부위에도 여러 번 덧바르지 않아도 한 번만 발라도 가려움이 줄어들고 피부가 편안해지는 감각이 있어 건조 계절에는 특히 유용했습니다.
질감은 너무 묽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은 중간 정도라 끈적임 없이 피부에 스며들어 전신에 바르기 편했고, 화장실에서 나와 옷 입을 때도 끈적임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향은 거의 없는 편이라 민감한 코에도 부담이 없었고, 인위적인 향 때문에 피부 자극이 생기는 느낌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성 체질이거나 여름철 땀이 많이 나는 날에는 약간의 보습감이 과하게 느껴져 피부가 답답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특히 등이나 가슴 부위처럼 땀이 많이 나는 곳에 바르면 처음에는 촉촉하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약간 무거운 느낌이 남아 가볍게 산뜻한 제품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부담으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용량이 넉넉한 만큼 저처럼 전신용으로 자주 쓰다 보면 생각보다 빨리 줄어드는 듯한 체감이 있어 자주 사용하는 가족이 있다면 재구매 시 고려할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전반적으로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 분들이나 겨울철 건조 피부 관리에 초점을 둔 분들에게 잘 맞는 느낌이었고, 특히 목·팔·다리 등 전신에 골고루 보습을 주고 싶은 날에 유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