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탈취하고 싶은 옷이나 이불, 소파 같은 데에 가볍게 분사해주기만 하면 끝이에요. 저는 특히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외투나 커튼, 침구류에 자주 뿌려주는데, 꿉꿉한 냄새가 싹 잡히는 게 느껴져요. 담배 냄새나 음식 냄새 같은 것도 생각보다 잘 잡아줘서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나 손님 온 뒤에 뿌려두면 훨씬 상쾌해지더라고요.
분사력도 꽤 괜찮은 편이에요. 미스트처럼 고르게 퍼져서 뿌릴 때 뭉치지 않고 깔끔하게 분사돼요. 또 빠르게 마르고 끈적임이 없어서, 뿌리고 나서 바로 앉거나 만져도 부담이 없어요. 어떤 섬유탈취제는 뿌리고 나면 촉촉한 느낌이 오래 남아서 불편한데, 이건 그런 게 없어서 더 손이 자주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