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퓸 키링 핸드크림

제가 달달한 향을 안 좋아하는데, 이거 사용하고 앞으로 달달한 향을 좋아하게 될 것 같아요. 적당히 사용하면 진짜 샴푸 냄새처럼 그런 자연스러운 냄새가 나는데, 그 향이 정말 좋아요. 지속력은 그리 좋지 않지만 보습력도 뛰어나고, 이거 한 번 사용하니까 주변에서 좋은 향기 난다고 말해주더라고요. 진짜 자꾸자꾸 맡고 싶어지는 향이었어요. 그런데 양이 많아서 그런지, 똑같은 다른 향 제품이랑은 다르게 누르지 않아도 핸드크림이 계속 나와 살짝 불편했어요.

핸드크림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라 예뻐 보이기도 해서 구매해 봤는데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향기도 진짜 뭔가 귀엽고 포근한 향인데, 보습력도 너무 좋았어요. 살짝 묽은 제형으로 손에 바르면 흡수가 빨라 끈적임 없이 금방 촉촉해지는데, 용기도 너무 예뻐서 겨울에 정말 잘 사용할 것 같아요. 그리고 꾸미는 것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아무래도 스티커다 보니 잘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접착력도 좋아서 정말 만족했어요.

오션블루는 진짜 이름 그대로예요. 시원한 바다 바람 같은 향인데, 막 샤워하고 나온 느낌?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상쾌해서 수업 전이나 도서관 갈 때 살짝 바르면 기분이 확 리프레시돼요. 제형도 산뜻한 편이라 손에 금방 스며들고 끈적임이 전혀 없어요. 여름엔 무거운 핸드크림 싫은데 이건 가볍고 향도 산뜻해서 딱이에요. 키링처럼 가방에 달아두니까 들고 다니기도 좋고, 친구들도 다 귀엽다고 하더라구요!

로지포지 향 진짜 미쳤어요… 처음 바를 땐 은은한 로즈에 살짝 비누향 섞인 느낌인데, 시간 지나면 포근하고 달콤한 잔향이 오래 남아요. 핸드크림인데 향수 뿌린 것처럼 손에서 계속 좋은 냄새 나서 자꾸 킁킁 맡게 돼요ㅋㅋ 제형은 꾸덕하지 않고 딱 적당히 부드럽고, 손에 쏙 스며들어요.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돼서 수업 중에 바르기에도 좋았어요. 키링 디자인도 귀여워서 파우치에 달고 다니면 포인트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