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 글로우틴트

씬 글로우 틴트의 마지막 색상 10호 허들은 굉장히 오묘한 색상이에요. 핑크레드 + 오렌지 + 그리고 뮤트함을 10/100정도 준 듯한 그런 느낌..! 다홍빛이라고 보기에도, 완연한 레드라고 보기에도 어렵지만 그렇게 오묘하기 때문에 더 예쁘게 표현되는 색상이라고 생각해요. 오묘한 동시에 어느 날에 어느 코디에 발라도 방해되지 않으니 무난함까지 갖추고 있어요. 오늘은 좀 립이 포인트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너무 강렬한건 싫다! 할 때 좋습니당

페스티브 컬러는 굉장히 예쁜 바이올렛 컬러에요. 쿨톤 얼굴에 이걸 딱 올려주면 형광등을 아주 딱딱 올려줄 것 같은 그런 색..!! 특히 브라이트톤에게 추천드려요. 은근히 채도가 높거든요. 착색도 거의 동일한 색으로 되어서 밥먹다가 입술이 지워져도 걱정할 필요 없고, 남은 착색 색상 조차도 예쁘니 하루종일 거튼한 립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쿨톤이었다면 맨날 썼을텐데 웜톤이라 슬프네요..ㅠ 이 립을 쓰기 위해 혼신의 피부 보정을 한다는..

08호 위즈 색상은 산뜻한 모브 로즈 색상이에요. 쿨한 느낌의 핑크 + 로즈 색상이 분위기를 업업 시켜주는 듯 해요. 알게 모르게 설렘을 주는 컬러라고 생각합니다..! 색감 자체가 많이 쨍하지는 않지만 많이 뮤트하지도 않은, 딱 중간의 색감을 가지고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게 예쁜 입술 색을 연출해줘요. 화려한 톤 보다는 차분한 단색 톤의 코디와 잘 어울리고, 깔끔한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ㅎㅎ

이번 브레이 씬 글로우틴트의 7번컬러 모들린은 뮤트한 오렌지 색상입니다! 색상 자체는 굉장히 예뻐요. 절인 오렌지를 차로 우려먹으면 이런 색상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 색상이거든요. 지는 노을에 비친 반 가른 오렌지 같기도 하고요. 다만 착색이 정말 오렌지 - 느낌으로, 이번 신상들의 다른 색상들과는 다르게 착색때문에 조금 고민이 되는..ㅠㅠ 색상입니다. 하지만 색감 자체는 정말 예뻐서, 꾸준히 덧바를 자신이 있다면 추천드리는 컬러에요.

06호 오운 색상은 아주 예쁘고 청순 + 고혹 적인 로즈 색상이에요. 청순함과 고혹적임이 공존할 수 있나 싶지만 오운은 그걸 해냅니다..! 지켜주고 싶지만 위험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요. 가벼운 물광이 올라와서 새벽 이슬을 머금은 듯한 장미 잎의 연상시키는 듯 하기도 해요. 개인적으로 가을 뮤트와 겨울 쿨에게 강력추천드립니다. 안 어울릴 수가 없는 필승템이에요, 이건.

05호 리나운 색상은 정석 레드에서 힘을 아주 약간 뺀 듯한 색상이에요. 푸른 끼가 도는 쿨톤 레드보다는 웜톤 레드에 가까운데, 솔직히 별 구분 없이 뉴트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맑고 선명한 레드여서 깔끔한 인상을 주고, 흑발에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패키지 자체가 볼펜같아서 어디에나 끼워놔도 시니컬하고 깔끔한 무드를 연상시켜줘요. 브레이 립은 항상 패키지도 놀라움을 보여주네용

04호 커리어는 굉장한 뮤트함과 다크함을 담고 있는 색상이에요. 기본적으로 핑크 톤 베이스인데 브라운 끼를 한 방을 섞은 다음에 채도를 엄청엄청 낮춘, 그런 색상입니다. 그래서인지 뭔가 도시적인 느낌도 주고요, 차가운 도시 여자, 그러니까 커리어 우먼이 즐겨쓸 것 같은 색상입니다! 자칫 심심해보일 수 있지만 제형 특유의 촉촉함이 그런 느낌을 보완해주는 립이에요.

03호 헬시는 굉장히 여리여리한 컬러에요. 꽃잎의 색감을 담았다고나 할까요. 분홍색이 살짝의 회끼가 섞여서 뮤트한 분위기, 흐려 없어질 것 같은 느낌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줘요. 청순한 메이크업 할 때에 빠질 수 없는 립인 것 같아요. 입술 색과 크게 밝기 차이가 안 나서 생얼 메이크업 할 때에 굉장히 유용해요. 뭔가 흐린 안색의 청춘 미소녀를 표현하고 싶다..! 할 때 강력추천입니닷

2호 밍글은 뭔가 당근이나 홍당무가 생각나는 색상이에요. 갓 잡아올린 당근의 신선함을 담은 색상이랄까요? 발랄한 느낌의 메이크업을 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상대적으로 쿨톤보다는 웜톤에 어울리구요, 촉촉한 광택과 살짝의 주황끼 도는 색상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는 것 같아요. 메이크업에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 종종 사용하는데, 입술이 도드라져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건강한 느낌을 주는 부드러운 핑크레드 색상이에요. 뭔가 브라이트톤을 위한 것 같은데 뮤트 톤이 사용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달까요..?? 개인적으로 밝은 화이트톤 옷에 레이어링해서 잘 바르고 있어요. 채도가 좀 있는 편이다보니까 애매하지 않아서 오히려 깔끔해보이는 인상을 주기도 하구요. 누구나 어울릴만한, (겨울쿨 제외) 톤을 크게 해치지 않는 색상이라서 만족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