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쓰는 레이저 제모기예요. 필립스 루메아 :)

피부과에서 겨드랑이 5회 제모후 다시 피부과에서 레이저제모를 할까 하다가 그냥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를 하나 사는게 이득이겠다 싶어서 고민하다 산 필립스 루메아예요. 

전 왠만한 남자들 못지 않은 겨털 보유자였는데 절반은 피부과에서, 나머지 반은 필립스 루메아로 다 없앴어요. 한두가닥 살아남은 겨털이 있긴 하지만 이건 뭐 없는거나 마찬가지니 무시해줍니다ㅋㅋ 

레이저 강도는 1~5단계까지 있고 면도기로 털 밀어준 후 원하는 강도 선택 후 레이저 쏴주면 되는데, 전 팔이나 다리털은 처음부터 5단계로 시작했고 비키니라인이나 겨드랑이처럼 털이 굵은 부위는 3단계부터 시작했어요. 굵은 부위는 처음에는 악 소리 나게 아프더라고요.. 그래도 하다보니 적응되기도 하고 털도 점점 가늘어져서 5단계로 해도 예전만큼 악소리 나게 아프지는 않네요. 

조사창은 이정도 크기입니다. 레이저제모기는 조사창은 큰 게 편하거든요. 조사창이 커야 레이저 10번 쏠 거 6,7번으로 줄일 수 있어요. 조사창 작으면 넓은 몸뚱아리 어느천년에 꼼꼼하게 다 쏘겠어요. 제가 구매할 당시에는 루메아랑 실큰이 조사창이 큰 편이었는데 둘 중에 고민하다가 가격이 좀 더 저렴했던 루메아로 샀네요ㅋㅋ 

근데 사니까 작은 조사창도 같이 주더라고요?ㅋㅋ 인중이나 손가락,발가락 같은 좁은 부위는 작은 조사창으로 갈아끼워서 쏴주면 돼요. 근데 저는 귀찮아서 그냥 큰걸로 다 합니다. 큰 조사창으로도 손가락발가락 다 잘 쏴지고 센서인식도 큰 조사창이 더 잘 돼서 작은 조사창은 몇 번 안썼어요.

여튼 전 요거 사서 겨드랑이 남은 털이랑 손가락,발가락,팔다리털 다 제모했고 비키니라인은 아직 진행 중이네요. 당시에 11번가에서 쿠폰에 카드할인까지 다 받아서 20만원 정도에 샀던 것 같은데 거의 전신제모 다 했으니 본전은 뽑은 것 같아요. 

요즘은 가정용 레이저제모기들 더 좋은 제품 더 저렴하고 다양하게 많이 나오더라고요. 저처럼 제모할 부위가 많은 분들은 레이저제모기 사셔서 직접 제모하시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물론 부지런해야하지만요ㅋㅋ 저도 겨울에는 안하고 있다가 여름 코 앞에 닥쳐서야 열심히 제모하고 그러네요ㅋ

아, 근데 털 많이 굵은 분들은 피부과에서 5회정도는 제모 받은 후에 가정용레이저기 쓰시는걸 추천해요. 굵은 털은 가정용레이저기로만 제모하려니 시간이 꽤 오래 걸리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