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헤드가 고민인데 다들 어떻게 관리하세요

블랙헤드가 고민인데 다들 어떻게 관리하세요

으.. 오늘도 거울 보니까 코가 신경 쓰이네요. 아침마다 거울 볼 때마다 이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진짜 짜증나요. 
멀리서 보면 티도 안 나는데 가까이서 보면 새까맣게 구멍이 뻥뻥 뚫려있는 것 같아서... 

클렌징폼으로 열심히 세안했는데도 하나도 안 나아진 것 같아요. 유튜브에서 본 대로 스팀 타올로 모공도 열어보고, 코 패치도 붙여보고... 돈도 돈대로 들고 시간도 시간대로 쓰는데 왜 이렇게 효과가 없는 걸까요?

어제는 피부과를 찾아봤어요. 근데 시술 받으면 또 재발한다는 얘기 들으니까 고민되더라고요. 비용도 만만찮은데 일시적인 효과면 어떡하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있자니 이대로는 또 안되고...

유튜브나 블로그 보면 '모공 축소' '블랙헤드 제거' 이런 영상이랑 글이 얼마나 많은데요. 다들 고민이 있구나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나만 이렇게 심각하게 고민하나 싶기도 해요. 남들은 다 쉽게 해결하는 것 같은데 난 왜 이렇게 안되는 걸까요?

며칠 전엔 엄마가 "그냥 놔두면 안 돼?"라고 하시는데... 그게 될 리가 없잖아요. 요즘 같은 시대에 피부 관리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요. 특히 코 부분은 얼굴의 중심이라 더 신경 쓰이고요.

인터넷에서 본 팁들 다 따라 해봤는데... 화산송이 폼클렌저, BHA 토너, 클레이 마스크... 다 써봤는데도 크게 달라지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너무 자극적인 제품 쓰다가 피부만 빨개지고 따가워지고요. 

매일 아침 거울 보면서 '오늘은 좀 나아졌나?' 확인하는 게 일상이 됐어요. 피부과 다니는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레이저 관리하면 좋다던데... 근데 그 정도까지 해야 하나요? 

요즘은 마스크 쓰고 다니니까 좀 마음이 편하긴 해요. 그래도 마스크 벗을 때마다 신경 쓰이는 건 여전하네요. 언젠가는 마스크도 벗어야 할 텐데... 그때까진 뭔가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 같아요.

피부과 상담은 받아볼까요? 
친구들은 "누가 그렇게 자세히 보냐"고 하는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내가 거울 볼 때마다 신경 쓰이고, 사진 찍을 때마다 신경 쓰이고... 이런 게 쌓이다 보면 괜히 자신감도 떨어지고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