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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인 팩이네요 이건 안 써본거에요
며칠 전 피부가 유난히 푸석해 보여서 넘버즈인 No.2 로즈 PDRN 콜라겐 플럼핑 시트 마스크를 사용해봤어요. 사실 마스크팩은 성분만 보고 사면 괜찮겠다 싶다가도, 막상 써보면 그냥 촉촉한 정도만 남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이 제품은 사용감이 꽤 특별했어요.
먼저 시트가 얇고 얼굴에 밀착력이 좋아서 에센스가 흘러내리지 않고 편안하게 붙일 수 있었어요. 향은 은은하게 장미향이 나는데, 인공적인 향보다는 은근히 기분 좋은 정도라 부담스럽지 않았고요. 무엇보다 에센스 양이 넉넉해서 시트를 떼어낸 후에도 목이나 팔에 바를 만큼 충분히 남아 있었어요.
팩을 붙이고 15분 정도 지난 뒤 떼어내니 피부가 촉촉함을 넘어서 약간 탱글해진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냥 수분만 채워주는 게 아니라, 속까지 탄탄해진 듯한 보습감이 오래가더라구요. 다른 브랜드 마스크팩들은 잠깐 진정만 되는 느낌이었다면, 이 제품은 다음 날 아침까지 피부가 매끈하고 환해 보였다는 점이 확실히 달랐어요.
저처럼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건조하고 탄력이 떨어졌다고 느끼시는 분들께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 저는 보통 마스크팩 쓰고 나면 금방 유분이 올라와 답답할 때가 있는데, 이건 산뜻하면서도 피부 안쪽은 꽉 채워지는 느낌이라 사용 후에도 편안했어요. 확실히 "플럼핑"이라는 이름이 괜히 붙은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중요한 날 전날이나 피부가 지쳐 보일 때 꺼내 쓰면 만족감이 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