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디케이 올나이터 롱 라스팅 메이크업 세팅 스프레이는 여름철이나 장시간 외출할 때 메이크업 고정력이 필요해서 사용해봤는데, 확실히 화장이 오래 유지돼서 만족스러웠어요. 분사력은 안개 분사처럼 고르게 퍼져서, 얼굴 전체에 뿌려도 뭉침 없이 가볍게 감싸주는 느낌이 있었어요. 향은 살짝 알코올 향이 있지만 금방 날아가서 크게 거슬리진 않았고, 뿌리고 나면 피부가 살짝 촉촉해지면서도 금방 픽싱돼서 마스크를 써도 베이스가 덜 묻어나오는 게 좋았어요. 하루 종일 밖에 있는 날에도 베이스 메이크업이 무너지거나 들뜨는 부분 없이 깔끔하게 유지돼서, 중요한 날 필수템이 됐어요. 다만 건성 피부라면 기초를 충분히 해준 후 사용해야 건조하지 않을 것 같았어요.

복합성 피부라 T존은 쉽게 번들거리고 U존은 건조한 편인데, 이 픽서는 그런 내 피부에도 잘 맞아요.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에 뿌려주면 메이크업이 들뜨지 않고 오랜 시간 유지돼요. 특히 유분 많은 부위는 픽서 덕분에 덜 무너지고, 건조한 부위는 촉촉하게 유지돼서 전체적으로 메이크업 밸런스가 좋아졌어요. 분사력도 고르고 미세해서 얼굴에 자극 없이 뿌려지는 것도 만족스러워요. 단점은 향입니다 ㅎㅎ

피부가 건조할 때마다 뿌려주면 즉각적으로 촉촉해지고, 메이크업 위에 뿌려도 밀림 없이 잘 흡수돼서 너무 좋아요. 미세한 분사력이라 피부에 고르게 분포되고, 향도 은은해서 자극적이지 않아요. 휴대하기도 간편해서 외출할 때 꼭 챙기는 필수템이 됐어요. 사용 후에는 피부결이 정돈되고 광이 돌아서 메이크업 전후 모두 사용하기 좋아요. 진짜 예전에 샀는데 아직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