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참파 퍼퓸 인센스 스틱 블랙체리
사티아 나그참파
단순히 과일 향만 나는 게 아니라, 처음엔 살짝 스모키하면서도 부드러운 체리향이 퍼지고, 시간이 지나면 마치 향수처럼 무게감 있는 잔향이 남아요. 뭔가 좀 고급스럽고 몽환적인 느낌이랄까? 딱 그 “향에 취한다”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분위기 있게 공간을 채워줘요. 스틱에 불 붙이고 10초 정도 있다가 불을 끄면, 은은한 연기가 천천히 퍼지기 시작해요. 연기가 많지 않고 부드럽게 흘러나오는데, 향이 너무 강하지도, 너무 약하지도 않아서 공간 전체에 편안하게 퍼져요. 방에서 혼자 음악 틀고 불 꺼놓고 이 인센스를 피워두면 진짜 카페보다 더 카페 같달까요. 차 한 잔 마시면서 글 쓰거나, 그냥 멍하니 있을 때도 딱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