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디퓨저
라운드어라운드
먼저 외관부터 말씀드리자면, 라운드어라운드 제품답게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이에요. 투명한 유리 용기에 담긴 맑은 액체, 거기에 블랙 리드 스틱이 꽂혀 있어서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주더라고요. 인테리어 소품으로 두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어서, 책상 위나 거실 선반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렸습니다.첫 향은 살짝 시원하면서도 은은하게 달콤한 향이 올라오는데, 숲속의 공기를 머금은 듯한 깨끗함이 느껴지더라고요. 인위적인 화학향이 아니라 자연에서 온 듯한 편안함이 있어서, 방 안에 들어설 때마다 공기가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향이 더 은은하게 번져서 답답하거나 무겁지 않고, 기분 좋은 포근함을 남겨주는 게 특징이에요. 특히 저녁에 조명을 낮추고 음악 틀어놓고 있으면 마치 숲속 휴양지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