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크림에서 이렇게 고급스러운 향이 날 줄 몰랐어요. 제품 설명에 싱그러운 장미와 포근한 머스크향이라고 쓰여 있는데, 딱 그 느낌이에요. 독한 약초 냄새가 아니라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향수 같아서 바를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고보습 힐링 풋크림'이라는 이름처럼, 꾸덕함과 촉촉함이 적절히 섞인 쫀쫀한 크림 제형이에요.주로 저녁에 샤워하고 나서 발에 듬뿍 발라주는데요, 주름개선 기능성까지 있어서 그런지 정말 얇은 보습막을 한 겹 씌운 것처럼 피부를 쫀쫀하게 잡아줘요.

여름 내내 샌들이랑 슬리퍼만 신고 다녔더니 발뒤꿈치가 하얗게 일어나고 너무 거칠어져서 급하게 구매해 본 플루 풋 스크럽이에요. 워낙 플루 바디 스크럽이 유명해서 믿고 사봤는데, 역시나 만족스럽네요. 우선 튜브를 짜면 민트초코칩 아이스크림이 생각나는 꾸덕한 크림 제형에 까만 알갱이가 콕콕 박혀있어요. 향은 '허브 민트'라는 이름 그대로, 톡 쏘는 페퍼민트 향과 은은한 허브 향이 섞여서 정말 상쾌해요! 발 냄새까지 싹 잡아주는 기분이에요.

뚜껑을 열어보면 노란빛이 도는, 아주 쫀쫀하고 농축된 밤 타입의 크림이에요. 보기만 해도 '나 고보습이다'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피부에 바르면 묽은 로션처럼 쏙 흡수되는 게 아니라, 피부 위에 든든한 보습막을 한 겹 씌워주는 느낌이에요. 그렇다고 불쾌하게 끈적이거나 미끌거리는 게 아니라, 딱 갈라진 피부를 감싸주고 보호해주는 묵직함이에요. 저녁에 샤워 후 발의 물기를 닦고, 이 크림을 발뒤꿈치, 굳은살, 팔꿈치 등 건조한 부위에 듬뿍 바른 다음, 수면 양말을 꼭 신고 잤어요.

각질 제거에 정말 큰 효과를 봤어요. 특히 발뒤꿈치나 발바닥에 하얗게 일어나던 거친 각질이 며칠 만에 눈에 띄게 부드러워졌어요. 바르고 나면 끈적이지 않고 촉촉하게 스며들어 수분감도 유지도 좋아요. 다른 제품은 흡수가 느려 답답했는데, 이 제품은 흡수력도 좋고 결과도 매일 자기 전 꾸준히 발라주니 발에 희게 뜨는??(피부 벗겨지는 현상)이 없어졌어요 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