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0원이거 안 쓰는 사람은 진짜 손해라고 느낄 정도로 요즘 제 데일리 필수템이에요. 세안하고 나서 머리 말리면서 바로 올려두는데, 머리 다 마를 때까지 패드가 마르지 않고 계속 촉촉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수분감이 유지되는 게 제일 좋았어요. 올리자마자 쿨링감이 확 느껴져서 시원하고, 열 오른 피부가 바로 진정되는 느낌이 들어요. 특히 세안 후나 샤워 후에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편인데, 이 토너패드 붙이고 있으면 홍조가 눈에 띄게 가라앉아서 거울 볼 때마다 만족스러워요. 피부에 자극 없이 순하게 닿아서 오래 붙이고 있어도 따끔거리거나 불편한 느낌이 없었어요. 패드도 너무 얇거나 거칠지 않고 적당히 도톰해서 피부에 밀착이 잘 되고, 볼이나 이마처럼 넓은 부위에 올려두기 딱 좋아요. 떼어낸 뒤에는 피부가 진짜 촉촉하게 정리돼 있어서 따로 토너를 여러 번 레이어링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어요. 메이크업 전에 쓰면 피부 온도가 내려가서 그런지 화장도 훨씬 잘 먹는 느낌이었어요. 진정, 수분, 쿨링감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토너패드라서 요즘은 이거 없으면 스킨케어 시작이 안 돼요. 홍조 잘 올라오거나 열감 때문에 고민인 분들한테는 진짜 꼭 써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