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0원티트리 특유향도 느껴지지 않았고, 물처럼 산뜻한 제형이나 가볍게 발리는데 진정되는 편안함이 좋았습니다. 민감 건성 피부라서 이런 제형은 특성상 급방 다시 건조해지는데 수분이 안정되게 딱 잡힌 느낌이랄까? 피부가 촉촉함을 유지하는 게 신기하더라구요. 균형이 깨진 부분을 메워 밸런스를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아쉬운 점은 친환경 패키지로 내부만 교체할 수 있는 타입인데 본체가 플라스틱이라 손상되면 끝이네요. 다른 재질의 재사용 가능한 리필이라면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기능성이 여름에 쓰긴 좋지만 건조한 다른 계절들에 쓰기엔 좀 부족함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