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하게 빛이 번지는 오팔광이 매력적인 글리터예요. 촘촘하고 미세한 펄감이 눈 위에서 물막 코팅한 것처럼 맑게 반짝여서 데일리로도 과하지 않게 쓸 수 있었어요.손가락으로 살짝만 발라도 영롱한 펄이 얇게 밀착되면서 눈두덩에 맑은 볼륨을 만들어줘요. 펄날림이 없고, 텍스처가 부드럽게 녹아들어서 초보자도 뭉치지 않고 쉽게 바를 수 있는 점이 특히 좋았어요.오팔빛 특유의 핑크·퍼플·블루쉬 톤이 각도에 따라 은근하게 바뀌는데, 부담스럽지 않게 눈가를 살아 보이게 만들어줘서 단독으로 쓰기도 좋고 베이스 섀도우 위에 톡 얹어줘도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