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원이건 일단 시선 강탈하는 빨간색 케이스가 너무 예뻐서 샀어요. 유광이라 반짝반짝한 게 가방에서 꺼낼 때마다 기분이 좋더라고요. 저는 23호 샌드 색상을 쓰는데, 제 피부에 너무 어둡거나 밝게 동동 뜨지 않고 딱 자연스럽게 톤을 정리해 줘서 좋았어요. 쿠션을 꾹 눌러서 바르면 두껍게 화장한것처럼 보이지 않더라구요. 이게 막 번들번들 기름진 물광이 아니라, 피부 속에서부터 은은하게 윤기가 차오르는 듯한 광이에요. 피부가 되게 매끈하고 좋아 보여요. 얇게 발리는데도 웬만한 붉은기나 잡티는 자연스럽게 잘 가려줘서 더더욱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