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00원파넬 시카마누 세럼쿠션 21호를 사용해보니까 먼저 피부에 닿는 순간 제형이 생각보다 가볍고 촉촉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민감하고 건조한 제형이라 피부가 예민한 날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고 진정 성분인 시카마누™ 바이옴이 들어있다는 설명이 있어서 붉은기나 열감 있는 피부에 바르기에도 안심이 됐어요 
컬러 21호는 맑고 밝은 베이지톤이라 피부가 환해 보이게 정리돼서 얼굴이 한결 생기 있어 보였어요 다만 너무 밝은 조명 아래에서는 약간 뜬 듯한 느낌이 있을 수 있어서 자신의 피부톤보다 한 톤이나 반 톤 어두운 색과 비교해보는 게 좋겠더라고요
발림성은 퍼프나 브러시로 톡톡 두드려 바르면 얇게 밀착되면서도 커버감이 적당히 느껴졌어요 모공이나 미세한 잡티가 아예 보이지 않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자연스럽게 보정해줘서 ‘피부 좋아 보이는 날’ 표현하기에 충분했어요 
지속력은 꽤 만족스러웠어요 오전에 바르고 나갔을 때 오후까지 유분이 다 올라오거나 들뜬 느낌이 심하진 않았고 특히 건조한 볼 쪽이 들뜨지 않고 메이크업이 잘 붙어 있어서 하루 종일 안정감 있게 유지됐어요 
하지만 유분이 많은 T존이나 덥고 습한 환경에서는 약간의 번짐이나 색이 사라지는 느낌이 있었고 특히 마스크 착용 시 퍼프가 묻어나거나 덜 밀착되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럴 땐 가볍게 파우더로 눌러주거나 쿠션을 덧바르는 보조가 필요했어요